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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화: 설정 정리
사하라. 본래 사막 태생. 탁 트인 사막이 아니라, 황폐화 되어 사막화 된 땅이었으리라 예상. 이집트 계열을 생각했고, 눈은 '라의 눈'에서 가져온 게 맞습니다. 꽉 닫힌 아이라인이에요. 자꾸 결이 좋게 그려지는데(...) 메마르고 퍼석한 머리카락입니다. 눈썹은 굵은 듯, 얇은 듯 애매한 두께.
20년 전 쯤 보육원에 유괴당함 > 이능력자로 발현할 가능성이 있는 미성년 대상. > 불법 장기 매매와 방식이 비슷. 애초에 사하라를 노린 게 아니라, 하필 사하라 였던 것. > 이유는 이능력자의 복지 혜택. 워낙 어렸을 때인데다, 여러모로 다쳐 기억이 손상됨. 약육강식이라는 기저는 이곳에서 생김.

첨부 이미지 지금의 사하라를 만든 추락 사고. 정확히는 '사건'이지만, 조사된 바 없음. 이때 뇌를 다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집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밖에 사고하지 못함. 그럼에도 사하라는 사람을 잘 '다루는' 편인데, 이건 후술할 '선생님'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능력자 발현 후에는, 보통 군에 가는 게 수순이다 보니 보육원의 아이들은 전반적인 교육을 받긴 했습니다. 기본 학습은 물론, 격투 훈련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그걸 가르치시는 분이 종종 방문하셨어요. 선생님은, 사하라의 사고 이전에는 큰 접점이 없다가, 완전히 변화한 모습에 흥미를 보입니다. 데이 레텐토. 40세. 사하라, 제인, 테오도어가 있었던 보육원 외부 강사. 담당은 군용 무술. 머리카락은 흐린 하늘색. 특징적인 눈색. 늘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녀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눈가에 주름이 있고,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편. 수염은 짧게 정리. 선생님은 사하라가 돌변해서 내비치는 '폭력성'이 흥미로웠어요. 저게 '다뤄지는' 종류의 것인지 좀 궁금했던 거지. "너, 그러다 칼 맞아 죽는다. 상관없다고 할 거지? 그렇게 뒤지는 순간이 오면, 그땐 억울할걸?" "어려운 걸 하라는 게 아니야. 어차피 네 성격에 적을 안 만들긴 글렀어~" "네 편을 만들자." 저기, 보이지? 하고 가리킨 게 테오도어였는데, 선생님은 테오도어의… '천성'과 '그 나이대 아이들이 갖는 결핍' 그럼에도 '적당한 거리감'을 애초에 알고 짚은 거거든요. 사하라의 이변을 알아챘듯, 잠깐잠깐 오는 강사여도 눈썰미가 좋았던 거임. 다음 수업까지 숙제를 주심. 그러니까, 의외로 테오가 먼저 친구하자고 한 게 아니라 사하라가 친구하자고 했습니다. 처음엔 조금 먼 거리에서 지켜보는 정도였고, 거슬리게 구는 애들이 있으면 치워주고. 테오가 손 내미는 애들이 있으면 보호해주고. 저 쯤 되니까 테오도 의문이 생겨서 왜그러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을 듯. (ㅋㅋ) 거의 뭐... 너 내 동료가 돼라 수준의 영입이었을 거임. 난 네가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친해져 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일부러 덧붙인 거. 이쯤되면 이제 테오가 친구하자고 해줬을 거임 그렇게 숙제 달성함. ※상단 트윗은 테오 오너님 허락을 구하지 않았으며 사전 상의되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하라에겐 대충 저런 느낌의 숙제들을 선생님이 내주셨고, 제 오피셜론(제인오너님 허락을 구하지 않았으며 사전 상의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제인을 좀 툭, 툭, 괴롭혔을 거 같애. 밟지 않는 수준에서 약간 무리되게. 잡념 떨치기 좋은 수준으로만. 그리고 슬쩍 좋은 거 하나 더 알려줘. 그렇게 사람을 다루는 법에 대해서 사하라는 데이를 통해 답습하다시피 했고, (평소)짓궂음의 정도? 를 조절하는 법도 그를 통해 배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현재의 사하라에게 인간성이 보인다면 어디까지나 '뒤집어쓴' 형태와 비슷한 거죠. 아무튼, 그러다 사건이 발생하는데… 시기는 8년 전. 테오도어는 18세까지 발현하지 않아서 거처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사하라가 보육원을 찾는 일이 많았는데(니그거집착이다) 선생님 방문 일정이랑 겹치는 경우도 많았죠. 하루는 모처럼, 셋이 밖에서 만나기로 한 겁니다. (*테오 나이쯤 되면 보육원 외출도 허락됨) 테오가 먼저 나와 기다리는데, 큰 소리가 들렸어요. 곧 사람들의 비명이 화마처럼 번지기 시작했고… 크리처로 보이는 것들이 점점 늘기 시작합니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골목에서, 몰려오는 사람들에게 치여 어귀까지 빠졌나? 아차 할 새도 없이 크리처 한 마리가 목전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죠. *대략적인 크리처 이미지 테오는 무언가를 느껴서 다가가려고 하는데, 수많은 크리처가 이쪽으로 오고 있는 상황. 이때 흰 크리처가 갑자기 울부짖습니다. 때마침 도착한 사하라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흰 크리처를 공격했고, 격전 중에 크리처의 일부가 압축당해요. 그게 눈입니다. 흰 크리처는 하늘로 도주. 사하라는 광장의 크리처를 정리 후 보고. 사하라는 내내 선생님이 나타나지 않은 데에 의문을 품지만, 테오가 '소란 때문 아니었을까?'하고 일단락. 여기에서 테오는 사실 저 크리처가 선생님인 걸 알았지만 사하라에게 말하지 않음 = 기만의 시작 이후 선생님을 찾아다니는데, 아직까지 행방을 알 수가 없습니다. (당연하지.) 그런데 사하라도 테오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어요. '인간'의 신체를 담은 구슬은 검은 색이 아니라 붉은색이라는 거죠. 근데 자기가 담아 온 그 크리처의 눈이 선생님의 눈과 색이 같고, 심지어 구슬이 붉은색임……. 그래서 '의심은 하고 있다~'는 게 결론입니다. 원래는 선생님이 죽었어야 맞는데 두 선관 분들이 제 바짓가랑이를 붙드셨고, 때문에 사하라가 벽 너머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추가로 붙여졌는데요. 크리처가 되었다면 저 너머에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선생님이 지성이 있으실지는? 몰?루?

✶이상형 이상형... 사하라 이상형 있나? 이상형은 모르겠고 강한 놈 뭉개는 거 좋아함.......... ✶의외로 강강약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