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S
이아스
“……바보냐? 숨은 안 쉬는 쪽이 더 귀찮잖아.”
✶ 14세
✶ 남
✶ 160cm
✶ 60kg
✶ ISTP
App.
매사 늘 귀찮다. 행해야 하거나, 행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느릿하고 말이 없다. 귀찮다는 말은 습관. "이동 능력이 내 인지 밖이라면 좋을 텐데……" 같은 허황된 소리를 종종 늘어놓는다. 체구에 비해 어리게 생긴 낯. 곁에 섰을 때 위화감이 있을 정도로 얼굴과 키가 따로 논다. 나른하게 뜬 눈, 느슨한 성격, 이기고 지는 것에 관심이 없는 초연함, 표정 없는 얼굴. 하지만 당한 것만큼은 갚아줘야 하는 의중을 모를 음침함. 위기에는 싸우지만 위험에는 도망친다. 철저한 생존본능과 이기심은 어디 비할 데 없다. 살아남고 싶다는 열망이 누구보다 강하다. 일의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하고 싶은 것>해야 하는 것>덜 귀찮은 것>...>귀찮은 것. 사람을 돕는 행동은 이타심이 아닌 자비심에서 나오는 것으로, 기대가 없이 베푸는 자기만족. 돌아오지 않는 호의에는 익숙한 데다 미묘한 고양감이 마음에 든다.
Profile.
첨부 파일 특이한 홍채 모양. 동공과의 구분이 없다. 첨부 파일 끝이 어긋나는 화살표 모양 문신. 첨부 파일 뒤쪽으로는 특징이 없는 고리 모양. 고질적인 불면증이 있다.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힘든지 곧잘 눈을 뜨곤 한다. 특유의 다크서클과 무기력한 태도는 이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자꾸 깨우는 건 괜찮은데 재워주려고 하면 싫어한다! 위아래가 없다……. 존댓말의 영역이 아니라, 어딘가 딱딱하고 존경심이 없는 듯 보이는 다나까식 말투. 능력을 쓸 때, 손의 엄지와 검지의 위치를 교차하듯 슥 미는 버릇이 있다. 평소에도 눈으로 물체를 인식하려 들고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어두운 곳에 혼자 있는 건 괜찮지만, 여럿이 있는 건 조금 무서워. 그래도 아이라서, 재미있어 보이는 건 못 참는다.
etc.
[물질교환이동] 본인은 '스왑'이라고 부르는 능력. '면적'을 인식한 물체의 위치를 교환한다. 돌멩이, 나무판자처럼 정해진 영역(A)만큼을 다른 물체(B)와 교환한다. 보통은 물이나 피 등의 액체를 쏟아 범위(A)를 만들고 다른 물체의 표면(B)과 위치를 바꾼다. 물체의 강도와 상관없이 붕괴시킬 수 있다는 대단한 장점이 있지만 아직 넓은 범위에 적용하기에는 작은 구멍 정도의 위력인데다, 인지를 기반으로 한 능력이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뇌가 흔들리는 듯한 충격을 느낀다. 부작용의 증세는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구역질, 구토, 경련, 마비 순서대로 점차 심해진다. 당연하지만, 날을 넘는 후유증을 겪어볼 정도로 큰 규모의 능력은 사용해 본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