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발이라기에는 색이 옅은 진회색 머리카락. 짧은 뒷머리에 비해 앞머리가 길어서 눈을 가리기도 한다. 반곱슬인 머리카락을 제대로 정리할 생각이 없는듯 항상 부시시한 상태를 유지 중. 적안이었으나 오른쪽 눈은 시력을 잃음과 동시에 하얗게 탈색되어 버렸다. 붉은색 눈동자는 유난히 번뜩이는 것처럼 보이며 짐승의 눈을 연상시킨다. 옷으로 가려져있지만 나름 근육이 탄탄하게 붙은 체격. 군살이 없어서 만지면 딱딱한 느낌이 든다. 어깨부터 시작해 팔 전체에 꽃 문신을 새겨놨다. 반팔과 천바지가 기본룩. 그 위에는 코트처럼 변형한 창파오를 즐겨입는다. 타이틀 [Profile.] 담대함, 즉흥적, 쾌락주의, 행동파.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 마냥 저돌적인 행동력으로 일을 저지르는게 특기.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어려운 일일수록 의지가 불타오르는 타입으로 인생에는 스릴이 있어야 즐거운 거라고 믿는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싸움꾼. 특히 악력이 강하다. 무기로는 칼을 애용하고 있으며 맨손 제압에도 능하다. 그러나 강한 힘에 비해 앞이 보이지 않는 우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피력은 떨어지는 편. 싸울때는 강한 한방을 노리고 몰아붙이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자세가 약간 구부정하다. 다리를 세워서 앉는 습관이 있다. 행동거지가 경박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뻔한 잔소리정도로 생각하며 기분나빠할 뿐, 고칠 생각은 전혀 없다. 보통의 사람보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달리말하면 진중함이 없어 모든 관계를 가볍게 생각한다. 소통보다는 힘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익숙하며 사고 방식에 이해와 배려가 결여되어 있지만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 될 경우에는 적절한 연기를 한다. 예외로 서열 관계에서는 빠릿한 모습을 보이며 상관에 말에는 반박하지 않고 동료에게는 이유없이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동물과 자주 어울린다. 가끔 시간이 비면 들개들에게 먹이를 주러 자리를 비울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을 보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동물가게 근처에는 얼씬도 않는다. 사람의 피부를 좋아한다. 자주 칭찬하는 것은 물론 만져보고 깨물어보기도 한다. 죽인 시체를 훼손시키는 버릇이 있으며 가끔 죽였던 시체가 없어지기도 한다. 출처를 알려주지 않는 데다가 평소의 괴짜 같은 행동 때문에 식인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본인은 소문을 부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