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 노스트라
Fero Nostra
전 강자가 아니니까요.
J
제이
  • 언더 보스
  • 183CM
  • 79KG
  • 2월 29일

 

키워드

 

기민함 / 계산적 / 경계성 다정함


특이사항

 

취미 : 일 | 특기 : 연기 | HATE : ? | LIKE : 동물

 

 

외형

 

 수국을 닮은 연보라색 머리, 벚꽃색 눈. 전체적으로 선이 곱고 부드러워 꽃을 닮은 화려한 미인이라는 인상을 준다. 웃을 때 흐드러지게 웃는 편. 간혹 덧없는 미소를 그리곤 한다.

 팔다리가 긴 편인 슬렌더 체형. 힘도 센 쪽에 가깝지만 긴 리치의 거리 차이를 이용하는 공격 방식. 나이프를 제일 자주 사용하긴 해도 손에 잡히는 거면 뭐든 무기로 활용이 가능할 만큼 여러 도구를 채택하는 것에 거부감이 전혀 없는 편. 우산, 빠루, 알루미늄 배트 등의 휘두를 수 있는 걸 좋아하지만 총만큼은 손에 잘 안 맞아 보인다. 다만 명색이 마피아인데 가오가 살지 않는다며 연습 중이다. 최근의 관심사는 저격.

 얼굴 아래 목부터 자잘하고 깊은 흉터가 많다. 가장 큰 흉터는 목 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치명상이 분명했을 것. 본인은 큰 신경을 쓰지 않지만 남들 보기에 불편하다는 연유로 가리고 다닌다. 고집하는 착장은 없으나 블랙 계열만 주로 입고 다니는 이유만큼은 뚜렷하게 있다고 한다.


상세

 약육강식. 힘은 곧 생존이고 약자는 강자의 변덕 아래 산다. 그럼 힘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일곱 살 적 그 답을 찾았다. 상대에게 자신을 무해하고 힘이 없는 존재로 인식시킴으로써 생을 유지하는 것. 힘도 없고 적개심도 없는 약한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 굳이 손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 하는 것이다. 짐승의 새끼가 간혹 그러하듯 무구함을 내세우며 동정심을 자아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생존 방식중 가장 쉬운 것이었다. 운이 좋게도 미형의 외모가 긍정적인 첫인상을 주곤 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순한 양의 탈을 쓰고 타인이 자신을 낮잡아보도록 만든다. 습관적으로 짓는 웃음과 상대가 누구든 나이가 어리든 적든 계급의 차이가 나든 간에 자신을 한 차례 낮추는 존대를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성향도, 선함을 가장한 인상도. 스스로를 친절함에 가둠으로써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필요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허니트랩을 이용할 만큼 본인의 외모를 알고 활용하며 그 과정에서 자존심은 그저 길가의 쓰레기일 뿐.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포장하며 자신을 지우고 눈에 띄지 않게 주변에 녹아든다. 몸에 가득 난 흉터를 가린 것도 상대에게 위협이 아닌 범인(凡人)으로 보이기 위해서였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진 현재로써는 굳이 가리지 않는다. 

 과거에 대해 딱히 유감은 없다. 과거도 감정도 야망이나 욕심도 미래를 위해서라면 전부 버리고 갈 수 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앞으로를 대비할 시간도 부족한데 과거에 붙잡혀 있을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때문에 복수심이나 분노 같은 강렬한 감정을 쉽게 접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기 중 하나.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에게 접근해 가면을 들춰내려는 이에게 기꺼운 마음을 갖고 흥미롭게 관찰한다. 대체적으로 상냥하지만 답하기 싫은 부분에서는 능청스레 답을 피하고 주제를 돌리는 편. 의미 없이 늘어놓는 말 가운데 본심을 숨기는 게 편하다. 

 목숨을 건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을 딱히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의 안전이 확보되었다는 믿음을 두고 있을 때는 다소 과격해지기도 한다. 모든 행동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는 계산적인 성정 아래 개화하기 때문에. 본인을 내던져야 승률이 올라갈 수 있다면 추구하는 바는 아니어도 주저 없이 행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가끔씩 함정에 기꺼이 몸 담구기도 한다. 다른 건 몰라도 그는 늘 제 목숨 하나 건질 길은 비상하게 잘 찾아내기 때문에. 

 입가를 손으로 가린 채 웃거나 하는 등의 버릇은 공손함이 몸에 밴 예의의 표현이기도 하나 무의식이 지금은 거짓된 상태라는 것을 드러내는 장치이기도 하다. 손이 입가 근처에 머문다는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태라는 설이 있다. 따라서 입가에 손을 가져다 대는 고질적인 버릇은 성격과 인생 전체가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 경계를 풀었을 때 드러나는 표정 없는 얼굴이 진짜 본인의 감정인 셈이지만, 인기척이나 시선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웃음짓곤 한다. 

 기본적으로 남의 일에 어떤 방식으로든 끼어들지 않는 편이다. 오직 대상이 제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을 때를 제외한다면. 어떠한 도덕관이 있어 사람을 기꺼이 돕는다는 신념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고, 장기적인 이득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에 가깝다. 기본적인 모럴은 결여된 편이지만 갖가지 사회성을 발휘해 상식선 안에서 행동한다. 타인에게 빚을 지워두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닐 테니까. 위험할수록 좋다. 그럼에도 살아남는다면 목숨빚을 지우는 것이니 받아낼 대가는 그만큼 클 것이다. 

 누군가를 리드하기보다는 팔로쉽을 발휘할 때 빛을 보는 성향으로, 뒤에서 조용히 서포트하는 포지션에 안정감을 느낀다. 보이지 않는 데서 손 더럽히는 일을 도맡아 하는 타입. 다만 친근하고 우호적인 태도에 속아넘어갈 뒷세계 인물은 잘 없기에 일반인에게나 주로 써먹는 방법이다. 꽃을 닮은 화려함에 미혹되면 그 가시에 찔리고 향에 취해 죽을 뿐이다.

 술이나 약 등은 일체 하지 않는다. 이성에 일말의 흠집이라도 나는 상황에 놓이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듯. 그러나 주변인이 하는 것마저 말리지는 않는 모양이다.

코드네임에 가깝게 느껴지는 이름의 유래란 신원미상의 남자라는 의미의 John Doe의 앞글자에서 따왔다. 본명은 본인도 모른다고 답하지만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차피 신원을 알아낼 수도 없을 테니까. 국적도 불명, 부모도 불명. 기록이 남아있지도 않을 뿐더러 매번 다른 이름과 외형으로 살아온 데다 자신을 특정할 법할 인물은 죽었거나 죽였거나 둘 중 하나라서.

민첩함과 휘두르는 힘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만큼 신체적 약점은 허리. 중심을 잡는 축이 없으면 고달프다.


관계(ing)


루드비히 블랑|맹목
루드비히 오르|동료애
창 히샤|친애
라드로|동정심
미즈시마 시로가네|신뢰
오르트|
루베르|
르누아르|
쟈오 슈엔|
타오 위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