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화창한 대낮에 커피 심부름 시키기 특기|짬 처리, 일 처리, 사람 처리 좋아하는 것|아메리카노, 시가, 맥주 싫어하는 것|주제 파악 못하는 놈 소지품|시가, 휴대폰, 조만간 목걸이 하나 | 직업|Boss 마피아 조직 ‘모르테’ 소속 국적|퀼립(Cuib) 거주지|퀼립 이능력|중력 |
청빛이 도는 흑발, 붉은색의 눈동자. 날카로운 듯 보이는 창백한 인상. 어깨를 덮는 코트는 계절을 모르는 듯 했고 입에 문 시가는 좀체 떨어질 것 같지 않았다.
무겁게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적지 않은 이들의 식은땀을 뺐으나 그럼에도 시선을 돌리기 어려웠던 까닭은… 그 외모가 미(美)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는 없다는 데에 있겠다.
혹은, 그의 ‘이능’에 이미 통제를 잃었거나.
생김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정으로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즐길 인물은 못 됨에도… 외부 미팅이 지나치게 잦다. 그가 과중한 업무를 반기는 괴짜라는 것은 조직원이라면 질리도록 아는 사실.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라는 점에서 관계에서의 경계 역시 뚜렷이 할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그와 말을 섞어 본 부하들은 “무른 구석이 있다.”며 입을 모았다. 유별나게 아끼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이능력은 [중력]으로, 모든 것을 주워섬기게 할 만치 강대하나 그만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탓에 사용을 꺼리는 모양.
체온은 35도를 약간 웃돌며 남들보다 조금 낮은 수준.
찬 몸에서는 나는 체향은 의외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 다른 향이 쉽게 배지 않는다.